2021 창작지원: 페르소나

2021년도 <창작 지원>은, 동시대 융합예술 담론에서 유의미한 주제와 그에 따른 창작 지원을 위한 ➀창작 방법 교육(멘토링), ➁창작 지원금, ➂창작 교류로 구성하였습니다. 


2021년도 <창작 지원>의 주제는 ‘페르소나(Persona)’입니다. 페르소나는 연극에서 배우가 쓰던 ‘가면’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인격을 뜻하는‘Person, Personality’의 어원입니다. 심리학자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인간은 천 개의 페르소나를 지니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가면을 쓰고 관계를 만들어 간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인간은 자신과 사회 요구 간의 적절한 타협점으로 페르소나를 만들며, 이때 페르소나는 인간이 마주한 상황과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해 주는 일종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됩니다. 2021년도 한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팬데믹으로 갑작스러운 언택트(Untact) 상황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발달한 기술은 빠른 속도로 현실과 가상이 연결된 새로운 환경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기존의 질서와 미래의 예견된 변화 사이에서 혼란한 상황 속에 있습니다. 융합예술센터 아트콜라이더랩은 이러한 현대 사회의 새로운 환경인 ‘메타 버스’ 속에서 파생된 ‘멀티 페르소나’ 현상을 토대로 한 다양한 예술적 해석과 실천을 발굴하여 지원했습니다. 


 ※ 졸업생의 경우, 3년 이내 졸업자(2019년 2월 이후 졸업) 

 ※ 팀의 경우, 1인 이상 한예종 재학생/졸업생 포함 

지원 분야

· 창작 연구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 창작 연구, 인터랙티브 아트(Interactive Art), 인터랙티브 디자인(Interactive Design), 알고리즘 아트(Algorithmic Art),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 오디오 비주얼(Audio Visual), 전자음악(Electronic Music), AR/VR/MR 콘텐츠(AR/VR/MR Contents), 비디오 아트(Video Art), 미디어 퍼포먼스(Media Performance) 등


· 담론 연구 

예술과 기술, 미디어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의 문화 현상 또는 예술작품론 연구, 매체 이론(Mediology),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 생명(Artificial Life), 바이오 아트(Bio Art), 테크노 페미니즘(Techno Feminism), 아트/대안 게임(Art/Alt Game), DIY,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 적정 기술(Appropriate Technology), 미디어 교육/리터러시(Media Education/Literacy) 등

지원 사항

➀ 창작 방법 멘토링(교육) 

본 프로그램은 <창작 지원>의 일환으로,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 창작을 위해서 필요한 제작 기술을 교육했습니다. 우리는 기술을 통해 읽어낼 수 있는 시대상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도 있고, 또한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적절한 도구로서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창작할 수 있는 신진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본 창작 방법 교육(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1) 가상현실(VR)을 위한 공간 제작 방법 

박동준은 VR과 사진 매체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는 미디어 통해 개인의 기억, 나아가 사회-공공의 기억을 다루고자 한다. 기억을 둘러싼 여러 현상들을 수집, 탐구하여 VR로 기억의 가상공간을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에 아트센터 나비에서 개인전 <Steel life: 을지 디멘션>에서 개인전을 하였다. 2018년에는 세운 청계상가에 위치한 <공;간극>을 공동 운영하였으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VR 웹 플랫폼인 <아카이빙 바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오큘러스 퀘스트와 모질라 허브를 활용하여 VR 제작 방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오브제로 구성된 가상공간을 제작해본다. 


2)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Playable Mapping) 

정수봉은 다양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벨로퍼이다. 현재는 플링커(충북 청주 소재)를 설립하여, 문화예술, 교육과 기술을 융합하는 연구/개발까지 다양하고 실험적인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다. 또한 예술가들의 테크니션 지원과 협업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프로젝션 맵핑을 이해하고, 대표적인 맵핑 툴인 매드매퍼(MadMapper)를 익혀 맵핑을 시도해보고,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맵핑을 확장하여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3) 증강현실(AR) 튜토리얼 : 고정되지 않은 워크숍 

기획자이자 창작자로 활동 중인 남기륭(아르동, arrddon)은 다양한 매체와 기술, 장르와 형식을 아우르면서 현실 사회를 관찰하고 그 위에 환상을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작품 속에 동시대를 살고 있는 개인의 모습을 반영하고 이를 통해 그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새로운 움직임을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대표적인 확장현실 미디어인 AR의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제작 기법을 체험하여, 자신만의 playful Media를 만들게 되는 과정이다.


➁ 창작 지원금 1인(팀)당 최대 300만 원 내외


➂ 창작 교류중간 및 결과발표 <쇼케이스>지원 

본 <쇼케이스>는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미술관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