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가지

새로운 것들이 만나 교차를 이루는 지점을 뜻하는 ‘신시가지(新市街地)’와 같이, 팀 신시가지는 예술과 과학, 기술의 교차점 위에 사회라는 선을 그어 담아내고자 한다. 영상 전공자 3명(권윤지, 김윤정, 김샛별)으로 이루어진 팀 신시가지는 모션 그래픽, 3D 애니메이션, VR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영상 제작 방법을 바탕으로 사회에 대한 이야기와 담론적 가치를 담은 시도를 해나가고자 한다. 주거문제, 세대 간 갈등을 주제로 '한국 사회'를 조명하고자 한다.

Silver Stage

체험형 VR/키넥트 인스톨레이션

노인 700만 시대.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인구의 14.3 퍼센트로 우리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에서 세대 간의 갈등은 여전히 개선될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시가지는 이러한 세대 간의 갈등 사회 속에서 그 어떠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보자 했다. 다양한 욕망들이 거침없이 표현되는 시대이지만, 노인들은 사회 안에서 계속해서 욕망이 거세된 존재로 규정된다.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는 점점 음지로 숨어 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신시가지는 프로젝트를 통해 ‘노인과 춤’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카바레 문화와 노인의 신체에 대한 VR영상과 모션대중의 고정관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