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X

SSIX는 ‘Starvation Six’라는 뜻으로, 예술에 대한 굶주림을 느끼는 3명(박지영, 박수영, 박현진)이 모여 2배의 힘으로 예술의 가치를 발현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SSIX는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당연시 지나치는 소외에 대하여 예술과 테크놀로지를 통해 메시지를 환기하고자, 영상과 프로그래밍, 퍼포먼스를 접목한 융합적인 방법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추구한다.

void draw( ) 

미디어 퍼포먼스 

함수 ‘draw( )’는 화면에 그림을 그리는 코드를 작성하기 위한 함수로, 실행이 종료될 때까지 일정한 주기로 그리기와 지우기를 반복한다. SSIX는 이러한 draw( )함수의 특징을 활용한 미디어 퍼포먼스 <void draw( )>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를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축들이 만들어내는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현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함수를 사용한 그리기와 지우기가 반복되는 프로젝션 맵핑 이미지로 이루어진 공간 안에서, 무용수와 관람객이 함께 상호작용하는 퍼포먼스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생성하고, 소멸시키는지,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닿아있는지 고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