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kEg Collective

에이치제이케이이지 콜렉티브(HjkEg Collective)는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구성된 2인 콜렉티브이다. 지난 1년간 한국, 일본, 유럽 등을 함께 여행하며 오늘날의 사회 현상들을 직접 목격한 현상들을 시각화하는 작업 아이디어를 공유해 왔다. 에이치제이케이이지 콜렉티브(HjkEg Collective)의 대표 김희주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에서 활동하며 국제적 시각미술 감각을 키워왔다. 특히 사회, 환경, 기술, 과학, 음악 등의 분야 간 경계에서 창조적 결과물을 선보이는 융복합 미디어아트를 창작 및 연구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리서치 아티스트의 역할을 수행한다. 유진 고두노브(Eugene Godunov)는 몰도바 키시나우 출신이며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음악가, 영상 프로듀서이다. 학부에서 환경과학공학을 전공하고,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지구환경공학의 석사과정을 밟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를 동시대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선보여왔다. 그의 작업은 인간의 감정, 자연과의 교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8 크리에이터스인랩>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쇼케이스를 선보인 바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할 예정이다.

<Neo-Human Scale>

인간 신체의 척도에 의해 정해진 기준 단위가 있다. 이와 같은 단위들은 인간의 신체를 기준으로 정해졌기에 시대에 따라 같은 단위 임에도 조금씩 다른 값을 가져왔다. 그렇다면 미디어 테크놀로지 환경의 발달을 마주하는 오늘날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한 인간 척도 단위를 새롭게 제시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어떠한 자연적 사회적 상황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가? 또한 어떠한 이유에서 어떤 명칭으로 결정할 수 있을까?

<Neo-HumanScale>은 근접학(近接學, proxemics), 인류역사상의 휴먼 스케일, 미생물 군집 분포, 생물학의 거리 개념, 우주론 등의 다양한 주제에 기반해 연구가 진행된다. 미생물 군집의 영상, 드론, 인간의 사회적 거리, 우주와 은하의 거리 등을 담은 자연환경의 영상이 포함된 <Neo-Human Scale>의 요점은 어떻게 사회적 거리 및 그 척도에 대한 개념이 박테리아와 같은 기본적인 유기체에서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매우 복잡한 유기체로 진화하는지를 보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영상은 수평으로 배치된 화면에 출력되어 감상자가 위에서 아래로 작품을 전지적 시점으로 내려다보는 독특한 관찰자 관점을 느끼게 할 것이다.

단채널 영상(7분 4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