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토크_나의 게임 이야기

마지막 시간에서 우리는 서로의 플레이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지난 수업 동안 각자 준비해 본 자신만의 게임 플레이와 관점에 대해 함께 발표하고 상호 피드백하며 준비된 아이디어를 글, 영상 등 여러 가지 콘텐츠로 가공하기 직전 단계의 아이디어를 함께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그리고 단순히 자신만의 경험을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게임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한 공감을 함께 찾아보았다. 

게임에 대한 주관적인 감상, 게임을 둘러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현상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하나의 게임을 두고 서로의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나누어보기도 했다. 또한 문화연구의 맥락에서 게임에 대한 연구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게임 비평, 게임 글쓰기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최종적으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의 이론적 역사, 담론적 역사는 다른 매체에 비해 굉장히 짧고, 그 시간 동안 굉장히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때문에 하나의 완성된 결론을 정의내릴 수 없다. 하지만 게임을 서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들과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의를 지닌다.

이 때문에 이처럼 우리는 자신만의 게임 플레이 경험과 게임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정리하고 이야기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함께 모색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