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생소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게임 만들기라는 더욱 생소한 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는 자칫 모두에게 다가서기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었다. 워크숍이 시작되고, 모든 것에 낯설어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보인 그 어려움들은 이내 곧, 좋은 고민이 되었다. 우리는 워크숍을 통해 게임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나눴던 게임에 대한 고민들은 대안적인 가치로 받아들여졌다. 한 회, 한 회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함께한 이야기와 시간은 이미 우리를 더 나은 공동체로 향하게 했다. 워크숍은 끝났지만 여전히 우리는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하여 꾸준히 조금씩 다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