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림+박선유

윤태림(음악원)과 박선유(음악원)는 프로토룸의 워크숍 <익숙치 않은 움직임의 생명체>에서 아주 단순한 움직임으로 모르스 부호를 그리는 기계를 만들었다. 그들은 이번 작업에서 자신들의 전공인 음악에 워크숍에서 얻은 아이디어인 드로잉 머신을 가미하여 원시적이고 직관적인 악보의 구성을 시도한다. 이 작품은 시간예술이라 할 수 있는 음악을 시각적 누적과정으로 변환하여 동시에 보여주며, 원운동과 수직운동으로 그려지는 모르스 부호 드로잉(악보)에는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