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는 예술과 사회·문화·과학·기술의 다양한 분야가 교차하고 연결되는 오늘날, 예술적 방법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술과 기술, 문화의 융합으로서 미디어"에 주목하고 다각적으로 접근해보고자 연구, 교육, 창작 3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융합예술센터는 2019년도 연구 주제로서 '플레이플 미디어(Playful Media)'를 주목했다. 미디어는 예술에 대한 감상을 넘어서 예술가의 세계 속에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참여하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플레이는 하나의 규칙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대한 이해(수용)를 바탕으로, 파생과 확산을 야기한다. 파생된 결과물들은 또 다른 창작의 기반이 된다. 플레이플 미디어는 인간의 행위(플레이)를 매개하는 통로 또는 도구에서 더 나아가, 모든 차원에서 관통하는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기능한다. 

융합예술센터는 이러한 주제를 바탕으로 미래세대의 미디어 수용에 있어 비평적 자세를 형성하기 위한 교육 연구, 교내·외 네트워킹 프로그램, 데이터 수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나아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제시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신진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주제 해석과 창작을 지원하는 프로덕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