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에어

로스트 에어(Lost Air)는 ‘공간’에 대한 뜻을 함께하는 네 명이 모여 형성한 예술집단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내에 버려져 있던 공간인 ‘대공분실’에서의 활동을 시작한 로스트에어는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과 콜렉티브 형식의 활동을 통해 방치되었던 공간을 재탄생시키고자 한다. 이들은 ‘대공’과 ‘분실’을 나누어, ‘분실된 대기’로 단어를 재조합한 후 구글 번역을 통해 직역된 ‘Lost Air’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팀원인 박주영, 박민주, 이다영, 이우경은 이 팀명에 방치된 공간을 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그 공간의 성격을 한정 지어두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자 한다. 로스트에어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집단으로, 퍼포먼스, 디제잉,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형식과 매체를 통해 매달 새로운 이벤트를 제시하여 신선한 경험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분법적 격리 Binary Quarantine>

로스트 에어는 공간(space) 안에서의 인간의 역동성을 관측하고, 그것을 환경(environment)으로 전환하고자 공연 <이분법적 거리 Binary Quarantine>를 기획했다. 로스트 에어는 공연에 반응하는 사람의 움직임을 정보(data)로 만들고, 그 정보를 반영하여 변화하는 공간인, 일종의 사람들로 인한 대기 변화의 공간 ‘Human Scale - Synoptic Scale’의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여기서 DJ들의 공연은 공간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이 공연의 무대에는 현 사회의 ‘거리 두기’를 반영하는, 개인 공간이자 공적 공간인 부스가 설치되어있다. 관객이 이 부스에서 바라보는 중앙은 파티의 무대이자 보행자의 광장이 된다. ‘분리’되어 있지만 ‘함께하는’ 두 상태는 키넥트 센서로 측정된다. 센서로 측정된 사람들의 움직임을 변수로 데이터화하고 함수 계산을 하여, 이 값이 크면 클수록, 작으면 작을수록 대응하는 조명과 이미지를 설정하였다. 사람들이 부스 안에 있는지, 가운데 광장에 있는지, 움직임이 역동적인지 정적인지에 따라 무대는 다채롭게 변화한다. 사람의 움직임이(Human Scale) 공간을 지배하는 소리와 빛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장은 이 공간을 구성원이 일구어낸 난류(Synoptic Scale)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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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공연실황영상(3시간), 미아리고개예술극장출연 DJ : Youngda, Kim Doeon, Wona, Kisewa, Keiiti Aki / 조명 : 윤혜진, 박민주 / 무대 : 로스트 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