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오브 인덱스』 : 게임과 예술, 플레이어 간의 상호 연결

박선용(인디게임 개발자)

게임은 최근 예술적 표현과 문화적 실천의 가능성을 지닌 표현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아웃 오브 인덱스』, 『서울인디즈』, 『글로벌 게임잼』 등 게임을 통해 연결된 커뮤니티를 만들어내는 박선용 개발자의 이야기로 게임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실험 게임 페스티벌 『아웃 오브 인덱스(Out Of Index, 이하 OOI)』는 여타의 게임 페스티벌과는 다르게 ‘창작자’에 초점을 둔다. “자기 작품(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그런 사람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그들이 대중들에게도 발견되고, 응원 받을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기획단의 목표이다. 특히 ‘실험실’과 ‘시장’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실험에 영향을 받은 신선한 게임이 시장에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OOI』가 여타의 게임 페스티벌과 또 다른 점은 ‘실험 게임 페스티벌’의 존재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이며, 선정된 각각의 게임도 메시지가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연결된 소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OOI』는 관객들 스스로 질문해보고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우리는 『OOI』의 지난날과 오늘날의 이슈를 통해 기획단이 추구하는 실험 정신과, 그들의 노력을 짚어보고,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게임들의 예시도 살펴보았다. 또한, ‘게임’과 ‘실험’ 그리고 ‘예술’의 키워드 간의 경계와 확장의 선상에서 ‘플레이플 미디어(Playful Media)' 개념을 인식하였다. 이처럼 대중성과 수익성만을 중시하기 쉬운 게임 업계에서 ‘실험 게임’으로 색다른 영감과 아이디어, 실험 정신을 발현하기 위한 기획 배경부터 그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성에 대한 논쟁들을 살펴봄으로써 미디어 표현 매체의 의미를 고민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