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ine Lecture Series

Kepler's Garden

Martin Honzik

Director of Ars Electronica Festival

Hardly any other phrase has been used so often in recent months as that the world will be a different place after this crisis – prophetically, often as a glimmer of hope, more often as a threat. Is this true, and if so, what will be the changes? This question is the focus of this year’s Ars Electronica.

Following last year’s brilliant 40-year festival, which brought more artists, exhibitors and international experts to Linz than ever before, this year Ars Electronica is going on a journey, or rather the festival itself is becoming a journey – a journey through “Kepler’s Gardens”. A journey through the networked biotopes and ecosystems in which people all over the world are working to develop and shape our future, and in these days that means above all working to save our future. A journey to and with many committed communities that have already begun not only to think about the current problems, but to work on concrete ideas, actions and solutions. Places, initiatives and institutions where artists and scientists work together, challenge society and try out new alliances and forms of cooperation.

So “Kepler’s Gardens” is not only the name of the new festival venue in Linz, which will move from the Postcity to the Kepler Gardens on the well-equipped JKU campus and transform its beautiful and extensive parks into an extraordinary festival site.

“Kepler’s Gardens” is also the metaphor for the organizational principle of the festival in a global lockdown: a festival that will not dive into the network and disappear there, but will emerge from the network and manifest itself in many places around the world, distributed and networked. Starting in Linz and working with partners from Ars Electronica’s extraordinarily large international network that has grown over 40 years, “real” events will take place in many places, with “real” artists and scientists for “real” audiences, all of which will be networked into a festival from September 9 to 13.

With this simultaneity and duality of local-physical and globally networked events, Ars Electronica will once again become an exciting experimental laboratory and prototype for a next-level networking that will focus primarily on new forms and possibilities of fusion and coexistence of analog and digital, real and virtual, physical and telematic proximity. Last but not least, “Kepler’s Gardens” is also a clear commitment to science and a fact-based and responsible way of dealing with each other, a statement for science and art, not only as a fuel for the economy, but as the basis for culture and civilization.

“With this simultaneity and duality of local-physical and globally networked events, Ars Electronica is once again becoming an exciting experimental laboratory and prototype for a next-level networking that is primarily concerned with new forms and possibilities,”

This is and has always been one of the central tasks of art and culture, a task that can only be achieved in cooperation with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케플러의 정원

 마틴 혼직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최근 몇 달 동안 "이 위기 이후 세계는 다른 곳으로 바뀔 것이다"라는 말만큼 자주 회자되는 구절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 말은 종종 일루의 희망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자주 위협에 대한 예언적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 '예언'은 사실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무엇이 바뀔까요? 이것이 올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질문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예술가, 전시자, 국제 전문가들이 린츠로 몰려들었던 지난 해의 눈부신 40주년 축제에 이어, 올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여행을 떠납니다. 아니, 이 축제 자체가 여행이 됩니다. “케플러의 정원”을 통과하는 여행이죠. 이 여행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비오토프와 생태계, 즉  전 세계 사람들이 우리의 미래를 개발하고 만들어가는 곳, 또한 오늘날에는  우리의 미래를 구할 모든 헌신적인 일 그 이상에 의미를 가지는 그러한 생태계로의 여행입니다.  우리의 여행은 수많은 헌신적인 공동체로 향하며, 이들과 함께합니다. 이 공동체들은 이미 현재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아이디어, 행동, 해결책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예술가와 과학자가 함께 일하고, 사회에 도전하고, 새로운 동맹과 협력의 방안을 시도하는 장소와 이니셔티브, 그리고 제도를 제시했습니다.

"케플러의 정원"은 린츠의 새로운 축제의 장소, 다시 말해 포스트 시티로부터 잘 갖춰진 JKU 캠퍼스 내 케플러의 정원으로 축제를 옮겨와  아름답고 광활한 이 공원을 비범한 축제 현장으로 탈바꿈시킬 장소적 의미만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케플러의 정원”은 세계적 봉쇄 속에서도 축제의 조직적 원칙을 함축적으로 상징하는 메타포이기도 합니다: 이 축제는 네트워크 속으로 깊이 천착하여 그곳에서 흩어져 버리기 보다는 오히려 네트워크 속에서 부상하여 세계 곳곳의 많은 장소에서 스스로를 드러낼 것입니다. 분산된 형태로, 그리고 조직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말이죠. 린츠에서 시작되었고, 40년 넘게 성장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독보적인 거대한 국제 네트워크의 파트너들과 함께 작업하는  "생동감 넘치는" 행사가 “실제" 관객들을 위해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와 과학자들과 함께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 모든 일들이 9월 9일부터 13일까지 하나의 축제로 네트워크화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지역적-물리적인 이벤트이자 세계적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벤트라는 동시성과 이원성으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실과 가상, 물리적 근접성 및 텔레마틱 근접성의 융합과 공존이라는 새로운 형태와 가능성에 주로 초점을 맞출 차세대 네트워킹의 흥미진진한 실험적 공간이 되고 원형이 다시한번 되어줄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상과 못지 않게 중요한 점은 "케플러의 정원"이 과학에 대한 분명한 헌신이자 사실에 기반한 서로에 대한 책임감 있는 대응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케플러의 정원은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문화와 문명의 근간으로서 과학과 예술을 위한 선언문인 것입니다.

“지역적-물리적인 이벤트이자 세계적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벤트라는 동시성과 이원성으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다시한번 새로운 형태와 가능성에 주로 초점을 맞출 차세대 네트워킹의 흥미진진한 실험적 공간이며 원형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술과 문화의 중심 과제 중 하나, 즉, 과학, 기술, 사회와 협력해야만 성취할 수 있는 그런 과제이며 항상 그래왔습니다.

Into the Third Garden

Dongyeun Lee 

Vice President of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 Professor of School of Korean Traditional Arts, KARTS

In the late 20th-century South Korea, cities were filled with two different spaces. On the one hand, most of them transformed into residential housing dominated by apartments. On the other hand, as high-speed information network and digital devices were installed in urban areas, a unique community culture was created in online spaces. The former formed a very collective and physical world, whereas the latter created a highly dispersed and virtual world. Many cities around the world have similar forms. Especially, the big cities in South Korea naturally accommodate such interactions between a tight, physical life and a flexible, virtual life. Transitioning into the future smart city involves the envisioning of a dramatic utopia where two different spaces interact. Now, we are living in the time of the Covid-19 pandemic.

Garden of Third Life is a real and metaphorical concept that explores a daily life that involves transition into the long duration of the pandemic. 'Third Life' literally implies the arrival of the third life. The physical life in the real space is called 'first life', while the fictive life in the virtual space may be named 'third life'. 'Third life' refers to a new lifestyle that involves the intersection between the virtuality in reality and the reality in virtuality which results from the interaction between the real space and the virtual space followed by the collapse of the boundary. New advanced technologies such as VR, AR, AI, hologram, and IoT invite us to the world of the third life.

The third life emphatically signals the arrival of the era that features the fateful dialogue and the unavoidable coexistence between ecology and technology. In the era of disaster capitalism, risk society, anthropocene, and pandemics, we are unable to find a new life for humankind with just technological advancement that lacks ecological imagination. Likewise, with just the ecological imagination that lacks technological advancement, we are bound to end up in the lonely life of Robinson Crusoe or cannot stop the overwhelming consumerist greed of humankind. In that sense, Garden of Third Life is a real and metaphorical concept that carries the ecological and technological reflections on the future human life.

제3의 정원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처장 /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 교수

20세기 말 한국에서 도시들은 두 개의 서로 다른 공간으로 채워졌다. 하나는 도시들이 대부분 아파트먼트 중심의 거주형태로 변모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초고속 정보망과 디지털 장치들이 도시 공간에 깔리면서 온라인 공간 안에서 독특한 커뮤니티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전자는 매우 집합적이고 물리적인 세계를 형성했다면, 후자는 매우 분산적이고 가상적인 세계를 형성했다. 세계의 많은 도시들도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특히 한국의 대도시들은 이러한 타이트하고 물리적인 삶과 유연하고 가상적인 삶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래 세계 스마트도시로의 이행은 서로 다른 두 공간의 상호작용의 극적인 유토피아를 꿈꾼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코비드19 팬데믹의 시간 속에 살고 있다. 

“서드라이프의 정원”은 장기지속 팬데믹의 시간으로 이행하는 일상의 삶을 탐구하는 실질적이고 은유적인 개념이다. ‘서드라이프’는 말 그대로 제3의 삶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함축한다.  현실공간에서 물리적인 삶이 ‘퍼스트라이프’라고 한다면, 가상공간에서 허구적 삶은 ‘세컨드라이프’로 명명할 수 있다. 서드라이프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이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그 경계가 무너지고, 현실 속 가상과 가상 속 현실이 서로 교차하는 새로운 삶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VR, AR, AI, 홀로그램, IOT와 같은 새로운 첨단기술들이 우리를 서드라이프의 세계로 초대한다.

서드라이프는 생태와 기술의 숙명적 대화와 피할 수 없는 공존의 시대가 왔음을 강조한다. 재난자본주의, 위험사회, 인류세와 팬데믹 시대에서 우리는 생태적 상상력 없는 기술적 진보만으로는 새로운 인류의 삶을 찾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기술적 진보 없는 생태적 상상력만으로는 로빈슨 크루소의 외로운 삶을 선택하거나, 거대한 인류의 소비주의 탐욕을 막을 수 없다. ‘서드라이프의 정원’은 그런 점에서 미래 인류의 삶의 생태적, 기술적 성찰을 담은 실질적이면서 은유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Streaming Channel

Human & Nature / 2020. 9. 10. Thu, 8pm(KST)

'2일. 인간 & 자연'은 과학사, 바이오아트 비평,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주제 / 강연자]

In the Lecture Day 2. Human & Nature, we are looking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and nature through the presentation of experts from various fields including history of science, bioart criticism and art. 

[Topic / Lecturer]

Human & Local Community / 2020. 9. 12. Sat, 8pm(KST)

'3일. 인간 & 지역 공동체'는 도시연구, 건축, 액티비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주제 / 강연자]

In Lecture Day 3. Human & Local Community, we are looking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and Society, especially within the local community where we live. Three lecturers from various fields, including urban research, architecture, and activism art will talk about different issues of the local and community. 

[Topic / Lecturer]

Human & Virtual Reality - Third Life / 2020. 9. 13. Sun, 8pm(KST)

'4일. 인간 & 테크놀로지'는 “서드라이프(Third Life)” 개념을 통해 기술 주도 사회와 인간 연결성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서드라이프란 가상현실과 실제현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뜻합니다. 강연자들은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연구를 토대로, 문화와 과학, 예술, 기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담론을 펼칩니다.

[주제 / 강연자]

In Lecture Day 4. Human & Virtual Reality, we are looking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technology-driven society and human connectivity with a specific term of “Third Life“. Third Life is a new lifestyle that can interact with virtual space and real space. Through the presentations, lecturers will talk about diverse discourses around in which we are crossing culture and science, arts and technology.

[Topic / Lecturer]